Yak Shaving

2016년 8월 8일 오전 12:43

Yak shaving, 야크 쉐이빙, 일기장, 일기

갑자기 다시 일기를 쓰고 싶어졌다. 내가 원하는 기능은 약간 트위터와 텀블러 사이 어딘가 쯤이지만 텀블러와는 또 다른 기능들이 필요하다.

생각나는 기능들을 정리해보자면,

  1. 가장 우선적으로 일기를 간단하게 쓸 수 있어야 한다.
  2. 일기만 모아서 볼 수 있어야 한다.
  3. 날짜를 기준으로 달력을 세로로 풀어놓은 식으로 한 달씩 보여준다.
  4. 여러 줄의 글이 있더라도 한 줄만 간단하게 보여주고, 나머지는 클릭했을 때 보여준다.
  5. 간단하게 쓰기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이고 글을 쓸 수 있을텐데, 글을 쓸 때 그 날의 일기가 있으면 그 뒤에 붙여서 저장한다.

일단 이 정도이다. 이를 지원하는 플랫폼이 없다.

'자연스럽게 구현해보자' 라는 생각이 떠올랐고, 기왕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건데, 새로운 언어와 프레임워크로 진행하는 것이 참 재미있을 것 같다. 거기에 TDD로 진행을 해볼까 한다. 요즘 관심을 두고있는 Elixir로 진행을 해볼까 하다가, 호스팅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서 가볍게 접고 대신 다른 함수형 언어인 Scala로 진행해볼까 싶다. 호스팅은 아무래도 가볍게 쓸 수 있는 Heroku에 올릴 것 같다. 아니면 라즈베리 파이에서 돌려볼까...?

일기 간단하게 쓰려다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역시 야크 쉐이빙은 개발자들의 숙명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