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서른 살
2019년 1월 1일 오후 4:26
2019년, 새 해, 개발자
서른 살이 되었다. 남들이 이야기하던 것처럼 그렇게 대단한 감흥은 들지는 않는다. 어릴 때 막연히 생각하던 나이가 되었는데, 지금의 나는, 그때 생각하던 나의 모습일까?
지난해에는 유독 많은 분이 한 해에 대한 회고 글을 많이 써주셨다. 그중 몇 개를 접해 읽었는데, 이렇게 열심히 살 수도 있구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배움과 경험을 하신 것에 대해 존경을 표한다. 그에 비해, 나의 한 해는 그렇게 치열하지 않았다. 하지만, 꼭 치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두 각자 살아가는 방식이 있는 것이고, 자신만의 보폭을 정하면 된다. 그저, 어제의 나보다 나아지길 바란다.
작년 11월 말에는 두 번째 퇴사했다. '다시 이런 직장을 가질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영어로 진행하는 의사소통의 한계와 커리어에 대한 고민으로 인해 도전을 택했다. 여러 번의 면접을 겪으면서, 준비하지 않고 진행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이때, 아는 것과 그것을 표현하는 것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동안 좋은 코드를 작성하는 것에만 집중했는데, 이론적인 부분을 더 채우고 글과 대화를 통해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