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맞으며

2017년 1월 1일 오전 1:37

2017년, 새 해, 개발자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갔다. 매년 하는 말이지만, 이번에 말한 다사다난은 일반적인 것이 아니라, 역대급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도 잘 버텨준 우리 모두 Cheers.

작년(2016년 첫 날)에는 한 해 목표가 단순(쉽다는 건 아니고)했다.

깊이있는 실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굉장히 심오하고 가늠할 수 없는 목표긴 하지만, 열심히 노력했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뒷받침되어 일 년 전의 나보다 확실히 여러모로 성장할 수 있었던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Ruby on Rails로 Huiseoul의 첫 버전인 커머스 사이트를 1월부터 4월까지 만들었고, 그 후 Huiseoul의 두 번째 버전인 대화형 커머스 서비스를 5월부터 현재까지 만들어 오고 있다. Ruby on Rails API 모드로 API 서버를, SocketCluster로 채팅 서버를, React로 상담사를 위한 웹 사이트를, React Native로 사용자를 위한 앱을 만들었다. 그리고, Ruby on Rails를 걷어내고, TypeScript로 서비스들을 통일해가고 있다. GraphQL backend를 개발하면서 기존에 앱의 구조도 변경하고 리팩토링하고 있다.

신입으로서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 중 최고의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항상 더 나아지려고 하는 팀원들 덕분에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신입분들 우리 회사에 오세요 :))

작년의 목표는 아니었지만, 비교적 귀여웠던 시절에 쓴 2014 목표 그리고 계획 글을 살펴보니 개발에 관해서 이야기할 거리가 있다.

Ruby on Rails 익히며 프로젝트 한 개 이상 진행하기 Python에 관심을 갖고 실력 쌓기 Android 개발 공부하기 Test Driven Development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익숙해지기

일단 앞서 언급했듯이 Ruby on Rails로 상용 서비스까지 개발하였다. Python은 글쎄... 간단한 문제를 풀어보는 수준으로만 했고, 실력은 아직도 기초. Python을 언젠가 하게 될까 모르겠지만, Ruby가 내 개발 철학에 더 잘 맞는 것 같아서 당분간 계획은 없다. Android 개발 공부하기는, 그 자체(Java를 활용한 일반적인 Android 개발)를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React Native를 통해서 상용 앱을 개발하였다. 마지막으로 TDD는 매우 원활하진 않지만 나름대로 만족할 수 있는 만큼 익숙해진 것 같다. 어떤 걸 테스트 해야 하고, 어떻게 테스트하는지 알게 된 것 같아서 매우 뿌듯하다.

이 외에 생각나는 점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Github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수확이지 않을까 싶다. React Native Fit Image라는 React Native 용 반응형 이미지 컴포넌트를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했고, 현재 Github star를 105개 받았다. 굉장한 동기부여가 돼서, 좀 더 다양한 오픈소스에 기여하게 되었다. 별건 아닌 PR이었지만, React Native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

2016년에는 내 개발 철학을 더욱 확립하고 알찬 삶을 살았던 것 같다.

올해도 목표를 세우면 좋을 것 같다.

  1. 소중한 사람들에게 더욱 신경 쓰기
  2. 더욱더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올바르게 행동하기
  3. 다양한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하기

    • 적어도 기회가 있는데도 빼지 않기
  4. 좁은 영역에서라도 두각을 나타내기
  5. 개발 블로그 운영하기

    • 지금도 Medium에 작성하고 있지만, 너무 적다...
  6. 책 읽기

    • 기준이 모호하다...
    • 한 달에 한 권으로 잡자

2017년,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다. 뭐든 잘 될 것 같아! 화이팅!